<오케이 광자매> 역대급으로 슬퍼요!

드라마를 열심히 보는 편은 아닌데, 캐럿투에서 디자인한 광자매반지 땜에 은근 열혈 시청자가 됐네요.
어제 방영된(제48회) <오케이 광자매>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과몰입했나 봅니다.
눙물이….
막내 광태(고원희 분)가 출생의 비밀을 알고 오열할 땐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더라고요.

출처/<오케이 광자매>
자신 혼자만 아버지가 다른 줄 알고 슬퍼했던 광태가 언니 둘도 아버지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키워준 아버지에게 잘못했던 지난날을 돌이키는 대목에선 할많하않…

출처/<오케이 광자매>
장녀 광남(홍은희 분) 역시 시댁에 말도 못하고 우는 장면에선 충분히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.

출처/<오케이 광자매>
“다신 빼지 마!”
광자매반지를 언니 손에 쥐어주며 자긴 자매도 뭣도 아니라 했던 광태에게 장녀 광남은 “다신 빼지 마!”라며 광태의 새끼손가락에 광자매반지를 끼어주는 므흣한 장면도 이어지더군요.

출처/<오케이 광자매>
세 자매가 광자매반지로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.
비록 아버지는 달라도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자매인 건 맞죠.
<오케이 광자매>를 보면서 느끼는 건 품위에 대한 생각입니다.
드라마에선 ‘양반’이라는 표현으로 나오지만 결국 인간의 품위에 대한 이야기 아닐까요?
각자 사는 모양은 달라도 기본과 품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.
대부분 자본 논리에 의해, 관계의 유연함에 밀려 품위를 놓치기 쉽죠.
주얼리 디자인을 하면서 페이크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저만의 기준을 지키고 싶어서입니다.
광자매반지가 세 자매의 믿음과 결속을 상징하는 것처럼 캐럿투도 초심을 잃지 않고,
지금의 인기에 경도되지 않고 꾸준히 일로매진 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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